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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비행기가 미국의 한 공항에 착륙했다.

스텔스 비행기가 미국의 한 공항에 착륙했다. 그 비행기에는 'MARVEL'이라는 글자와 함께 "Flying"이라고 적혀 있었고, 곧이어 승무원들이 나와서 승객들을 맞이하였다. 그리고 곧 이어서 전투기 두 대가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올랐으며 이내 공중에서 충돌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은 M16 소총으로 무장한 군인들의 총격과 함께 끝났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몇몇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기 바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비행기가 도착하여 이 사건은 마무리되었는데, 그 이유는 당시 미 공군 소속 F-15C 전투기 조종사였던 톰 크루즈(Tom Cruise) 대위 때문이다. 영화 <탑건>에서 주인공인 매버릭 역할로 출연해 유명해진 배우이자,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톰 크루즈는 원래 미 해군 항공대 파일럿 출신인데, 베트남 전쟁 때부터 수많은 전투비행 임무를 수행했으며 특히 야간 폭격임무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었다고 한다. 그런 그에게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 계기가 되어준 것은 바로 1983년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 <Empire of the Sun>이다. <Empire of the Sun>은 우주 공간에서 태양계의 여러 행성들을 향해 돌진해온 외계인들과의 싸움을 다룬 작품으로서, 사실상 지구인의 승리로 끝나면서 지금까지 회자될 정도로 큰 화제거리가 됐었다. 그런데 이때, EMP무기를 사용해서 적군의 통신체계를 마비시키거나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던 인물이 바로 톰 크루즈였다. 즉,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무기 개발 능력 덕분에 오늘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로서 이름을 날리게 됐던 셈이다. 그렇다면 과연 EMP무기의 원리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강력한 전자기파 에너지를 방출시켜 전자기기가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쉽게 설명한다면 마치 라디오 방송이나 TV방송 등 전파를 이용하여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컴퓨터나 가전제품 등의 전자장비를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고장 내버리는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실제로 EMP무기는 냉전시대 이후 현대전 양상에서 매우 중요한 군사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최근에도 이라크군이 ISIS 반군으로부터 수도 바그다드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습작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이때마다 상당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곤 했었다. 이런 현상은 이라크뿐 아니라 파키스탄, 시리아 등지에서도 종종 벌어지고 있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 여론이 일기도 하였다. 아무튼 이러한 EMP무기는 주로 적의 레이더망 및 방공시스템을 교란시키거나 파괴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된다. 또한 핵폭발 시 생기는 강한 방사선 낙진을 이용해 지상 1~2km 높이 상공에서 핵폭탄을 폭발시킴